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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GDP 성장률 호조 속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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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GDP 성장률 호조 속에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경제 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상승했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86포인트(0.18%) 오른 33,803.70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66포인트(0.64%) 상승한 4,041.88을, 나스닥지수는 138.18포인트(1.22%) 뛴 11,451.54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 지표와 기업들의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대체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계절 조정 기준 작년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연율 2.9%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2.8% 증가를 소폭 웃돌았으며 3분기의 3.2% 증가를 밑돌았다.
미국의 GDP 성장률은 경기 침체 우려에도 지난해 1, 2분기에 마이너스(-)대를 기록한 후, 3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플러스(+)대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 소식에도 실업 지표도 여전히 견조했다.
지난 2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6천 명 감소한 18만6천 명에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만5천 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지난 12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보다 5.6%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치인 2.4% 증가를 웃돌았다. 다만 이는 보잉의 여객기 수주가 반영돼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운송장비를 제외한 12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보다 0.1% 줄었다. 또한 기업의 투자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전월보다 0.2% 감소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가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을 달성하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실적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테슬라의 분기 순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고, 매출은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급량 차질이 없다면 올해 200만대가량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10% 이상 올랐다.
IBM은 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고, 순이익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음에도 주가는 4%가량 하락했다.
아메리칸 항공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하고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는 0.5%가량 올랐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주가는 예상보다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는 소식에 4% 이상 하락했다.
기업들의 감원 소식이 잇따르고 있어 올해 경기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IBM은 전체 인력의 1.5%인 최대 3천900명까지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학업체 다우는 비용 절감을 위해 2천 명 가량을 감원할 것이라고 말했고, 독일 소프트웨어업체 SAP도 2천800명 감원을 발표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램 리서치도 인력의 7%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에 대한 실적 우려에도 지표가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 안도 랠리가 나왔으나 우려가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BMO 패밀리 오피스의 캐롤 슬라이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이날 GDP는 경제가 연준의 공격적인 조치에도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CAZ 인베스트먼츠의 크리스토퍼 주크 회장은 "이는 약간의 안도 랠리"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기업들의 실적과 가이던스는 연준의 긴축과 맞물려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주요한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독일 DAX지수는 0.19% 올랐고, 영국 FTSE지수는 0.15% 상승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74% 오르고 있으며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40%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0% 오른 배럴당 81.09달러에, 3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35% 상승한 배럴당 87.29달러를 나타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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