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도 규모의 경제…상가건물당 평균 점포 58개 입점
부동산R114 조사 시작한 2015년 이후 최다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상가건물당 입점한 점포 수가 증가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R114가 자체 개발한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 RCS를 통해 전국 상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입주한 상가건물 당 점포 수는 평균 58개(상가 533개·점포 3만1천140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39개보다 19개 늘어난 수준이자, 조사를 시작한 2015년 이래 최다치다.
지난해 입주한 상가건물 당 점포 수는 수도권 평균 64개, 지방 평균 42개로 조사됐다.
상가 규모에 따른 영향력은 가격에도 반영됐다.
작년 기준 서울의 상가건물 당 점포 수가 가장 많은 근린상가(1층 기준)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8천763만원, 임대료는 24만7천원으로, 상가 전체 평균 매매가 7천180만원, 임대료 23만3천원보다 높았다.
반면 점포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단지 내 상가는 매매가 6천244만원, 임대료 20만6천원으로 모두 근린상가보다 낮았다.
부동산R114는 "근린상가나 복합쇼핑몰처럼 규모가 큰 상가 안에서도 위치나 업종에 따라 점포별 가격과 수익률이 달라지므로 투자 시 주의가 요구된다"며 "교통과 상권 등 상가건물이 도로 등에 접한 입지 특성도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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