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스팸 앱에서 간편하게 신고하세요
방통위-KISA, 기종 관계 없이 간편신고할 수 있는 앱 개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불법스팸 간편신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휴대전화 '스팸 간편신고' 기능을 통해서도 문자 형태의 불법 스팸을 신고할 수 있었지만, 해당 기능은 삼성전자[005930] 단말기에만 탑재돼 아이폰 등 외산폰의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었다. '음성 스팸신고' 기능도 삼성전자의 최신 단말기에서만 제공됐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방통위와 KISA는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을 개발했다.
이 앱을 통해 이용자가 앱 실행 시 최초 1회 본인인증을 거치면 이후에는 별도인증 없이 쉽게 신고 및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휴대전화의 경우 앱 내 이용자의 문자·통화 목록에서 신고대상을 선택해 1회에 총 5건까지 한 번에 신고가 가능하고, 아이폰 등 외산폰의 경우 스팸문자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신고할 수 있다.
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방통위와 KISA 블로그, 불법스팸대응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스팸문자가 보이스피싱을 위한 유인수단으로도 이용되고 있는 만큼 신속한 신고와 차단이 필요하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새해 인사와 선물 형태로 불법스팸을 전송하는 등 그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져,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이용자들의 피해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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