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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위협 맞선 美-대만, '쉬쉬하던' 군사 교류도 공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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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위협 맞선 美-대만, '쉬쉬하던' 군사 교류도 공개화
미 육군전쟁대학, 홈피에 유학중 대만 장교 근황 소개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미국과 대만 간 군사 교류를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사진이 공개돼 관심을 끈다고 대만 연합신문망이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육군전쟁대학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대만군의 루중하오 중령이 유학생으로 재학 중이며 루 중령과 가족이 학교 측이 주최한 '가족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는 글을 사진과 함께 올렸다.

루 중령과 다른 유학생들이 미국 사회의 다양성 이해 차원에서 펜실베이니아 농업 전시회에 참가했다는 설명이 붙었다.
미국과 대만 간에 군사 교류가 이뤄진다는 사실은 공개된 비밀이다.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 준수를 요구하며 강한 거부감을 표시해왔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미 육군 전쟁대학이 대만군 고위 장교의 유학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건 중국의 노골적인 군사적 위협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낸시 펠로시 전 미 하원의장의 작년 8월 대만 방문을 빌미 삼아 대만 봉쇄 군사 위협을 지속해온 중국이 지난달 크리스마스와 이달 8일에도 대만해협에 군용기를 대거 투입해 무력 시위를 한 데 대한 '맞대응'이라는 것이다.
앞서 미군과 대만은 지난해 대만 외곽인 핑후해역에서 합동으로 '산광'(閃光) 훈련을 하고도 이를 공개하지 않다가, 중국군의 대만 봉쇄 군사 무력 시위가 있은 지 1개월여 만인 지난해 9월 26일 공개한 바 있다.
연합신문망에 따르면 미 육군전쟁대학의 대만군 졸업생은 1991년부터 나왔으며, 그 이후에도 유학생은 지속해서 있었다.
외교가에선 최근 이런 상황에 대해 미국과 대만 양국이 이제 군사 교류도 공개화하면서 안보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는 달리 펠로시 전 미 하원의장의 방문을 계기로 미중 간에는 군사 대화가 사실상 중단됐다.
kji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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