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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RA 연일 성과…한화 이어 中 태양광업체도 미국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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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RA 연일 성과…한화 이어 中 태양광업체도 미국공장 건설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한화그룹의 태양광 등 친환경 산업 생산시설을 미국에 유치하는 성과를 연일 올리는 가운데 중국의 주요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도 미국에 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당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징아오(晶澳) 태양에너지'가 피닉스에 6천만달러(약 746억원)를 들여 미국 내 첫 공장을 짓고 4분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신에너지금융연구소(BNEF)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실리콘 패널 생산능력은 연간 4.5GW(기가와트) 수준이다.
징아오 태양에너지는 패널 생산능력 측면에서 세계 4위로, 이 공장이 완전히 가동되면 연간 2GW 상당의 패널을 제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 세계 태양광 패널 시장은 중국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지만, 미중 무역갈등이 심해지고 미국이 중국의 위구르족 인권 탄압을 이유로 제재에 나서면서 이들이 미국으로 수출하기에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부 중국 기업들은 미국의 무역 규제를 피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생산시설에서의 수출을 늘리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은 IRA에 따라 태양광·배터리·전기차 제조시설 등에 상당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외국 기업들의 현지공장 설립도 장려하고 나서면서 기업들의 미국 내 태양광 프로젝트 발표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앞서 전날 한화솔루션[009830]은 미 조지아주에 3조2천억원을 들여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성명을 통해 "미국 역사상 최대의 태양광 투자를 하겠다는 오늘 한화의 발표는 조지아주 노동자 가족과 미국 경제에 대형 호재"라고 환영했다.
그는 이번 투자가 IRA의 직접적인 결과물이라며 한화의 투자 덕분에 미국이 자국 내에서 첨단 태양광 기술 제품을 확실히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노동자·소비자·기후의 승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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