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엔지니어상에 대우조선해양 윤광희·실리콘마이터스 조현석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월 수상자로 대우조선해양[042660] 윤광희 수석부장과 실리콘마이터스 조현석 이사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윤광희 대우조선해양 수석부장은 용접 분야에서만 30년 이상 연구개발을 지속해온 용접 엔지니어로, 국내 조선업의 기술 차별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윤 수석부장은 영하 196℃의 온도에서도 성능이 우수하고 기존 소재 대비 경제성이 높은 고망간강(망간이 11∼14% 함유된 합금강) 신소재와 LNG 선박용 저장 용기를 개발해 실제 선박에 최초로 적용했다.
이에 국내에서 생산한 소재로 국내 중소기업에서 LNG 저장 용기를 제작하고, 선박 탑재와 수출로 이어지는 국내 조선산업 선순환 구조가 공고해졌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조현석 이사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만 30여 년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해온 대한민국 반도체 개발 엔지니어다.
조 이사는 국내 최초로 '인터페이스 전력관리 반도체 소자'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또 OLED 디스플레이 구동을 위한 전원 공급 반도체인 '유기 발광 다이오드/디스플레이 전력관리 반도체'를 개발했다.
과기정통부는 조 이사의 기술 개발로 14년간 약 2조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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