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포항에 1천231억원 지원
피해기업 설비복구 융자·보증 지원…재해예방시설 구축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정부가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포항의 복구 사업에 올해 1천231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내용의 포항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피해 중소기업의 설비 복구를 위해서는 1천89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예산을 추가 편성해 저리 융자를 지원하고, 중견기업에 대해서는 37억원의 신용보증기금을 출연해 특례 보증을 지원한다.
산업단지의 재해 예방 시스템 구축에는 55억원을 투입한다.
포항 철강산업단지에는 옹벽과 차수벽, 빗물 펌프장 등 재해 예방 시설을 설치하고, 산업단지 내에 통합 관제 센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철강 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의 인력 양성에는 40억원을,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에는 1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지난달 고시 개정에 따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비율은 산업위기 대응특별지역과 동일한 수준으로 상향 조정된다. 중소기업 설비 투자 보조금 지원 비율은 9%에서 24%로, 입지 투자는 30%에서 50%로 늘어난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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