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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2호기 계속운전은 면허갱신…운영 지속해야"
정용훈 KAIST 교수, 김영식 의원 주최 토론회서 주장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설계 수명 만료를 앞둔 원자력발전소 고리2호기는 안전성이 검증된 데다 운영 지속 시 경제성이 크다며 계속운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은 29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원자력 전문가들과 함께 '고리2호기 계속 운전 종합토론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발제자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용훈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는 "(계속운전은) 수명이 끝났다고 위험하게 연장하는 개념이 아니라 면허 갱신 같은 것"이라면서 "초반이 신규운전이라면 갱신 후에는 모범운전"이라며 계속운전의 안전성을 비유로 들어 설명했다.
정 교수는 고리1호기의 경우에도 상업 운전이 시작된 1978년 이후 초기에는 불시정지가 빈번했으나 가동 연수가 늘어나면서는 점차 줄어들었으며, 계속운전이 시작된 2008년 이후 10년 동안은 불시정지한 건수가 2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LNG 발전 대비 매달 1천억 원 이상 발전비용을 절약해주는 뛰어난 경제성을 가지고 있어 해외에서는 고리2호기 같은 원전을 계속운전하지 않는 경우가 없다"며 "자칫 잘못된 경제성 평가 지침으로 이익이 되는 원전을 죽이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 박상덕 수석연구위원은 "고리2호기 계속운전은 추후 진행될 고리 3·4호기 계속운전의 전초전으로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원자력국민연대는 김영식 의원에게 우리나라 원전 기술과 원전산업을 지킨 공이 있다며 공로패를 수여했다.
zer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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