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플러스, 배터리용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대량생산 성공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리튬 종합 소재회사 리튬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배터리 등급의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대량생산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생산한 배터리 등급 수산화리튬은 자체 성분 분석 결과 순도가 99.995%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생산하는 니켈 NCM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다.
리튬플러스는 수산화리튬 초도품 샘플을 글로벌 리튬 배터리 제조사, 양극재 및 전해질 제조사, 리튬 전고체 배터리 소재 업체에 제공할 예정이다.
제품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한국에서 생산되므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우려하는 국내 관련 업계에 힘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그동안 리튬 배터리용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은 전량 해외 수입했고, 그중 84%가 중국산이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원재료다. 이차전지 시장 급성장으로 글로벌 리튬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리튬플러스는 "순수 우리나라 특허 기술과 기술 인력만으로 배터리 등급 초고순도 수산화 리튬 대량 생산공정을 설계하고 가동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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