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제2회 최우수 관광 마을에 경남 하동군 평사리가 포함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전남 신안군 퍼플섬과 전북 고창군 고인돌·운곡습지 마을이 최우수 관광 마을로 선정된 데 이어 두 번째다.
99세대 176여명이 거주하는 하동군 평사리는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박경리 문학관, 최참판댁 세트장 등 토지 관련 콘텐츠뿐 아니라 평사리 들판(무딤이들), 동정호 생태습지원, 고소성군립공원, 한산사 등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최우수 관광 마을에 2년 연속 선정된 것은 우리나라 지역관광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최우수 관광마을 시상식은 내년 2월 27일 사우디아라비아 알룰라에서 열린다. 하동군 평사리 마을 대표가 수상자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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