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지원 늘리고 안팔리면 반품 지원…CU, 가맹점 상생안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편의점 CU는 폐기지원금 한도를 늘리고 장기간 팔리지 않는 상품은 반품 지원비를 제공하는 내용 등을 담은 2023년도 가맹점 상생 지원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CU는 우선 내년부터 가맹점에 지원하는 폐기지원금 한도를 월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장기간 판매되지 않는 상품에 대한 반품 지원금을 도입해 신상품 발주에 대한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준다.
반품 지원금은 직전분기 신상품 도입률에 따라 분기별로 5만원이 지급된다.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점주를 돕기 위한 상생 협력펀드 이자 지원 제도의 대출 한도는 기존 2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이어 지난해 도입한 생산물배상책임보험의 배상 범위를 비식품까지 확대해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변질한 상품으로 고객이 피해를 볼 경우 즉시 보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CU는 신상품 도입 지원금 등을 골자로 한 지난해 상생안이 점포 매출을 끌어올리며 효과를 낸 만큼 올해는 제도의 방향성은 유지하되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상생 지원 예산을 20% 이상 늘렸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상생안 도입 후 가맹점의 신상품 매출은 22%, 폐기지원 대상 상품 매출은 13% 늘었고 점포가 매달 받는 지원금도 15% 증가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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