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만에 컨테이너당 1천만원 하회…미국 동부 18.1%↓·EU 31.9%↓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미국 서부 등 원거리 항로의 해상 수출 운송비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2022년 11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에서 미국 서부로 가는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평균 해상 비용은 909만9천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9% 하락했다.
10월에 이어 두 달째 하락세다. 미국 서부행 해상 운송비가 1천만원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7월(973만4천원) 이후 16개월만이다.
미국 서부행 해상 운송비는 지난해 8월(1천81만5천원)부터 15개월째 1천만원을 웃돌았다.
미국 동부행 해상 운송 비용도 18.1% 내려간 943만9천원으로 3개월째 하락했다. 지난 7월(874만4천원) 이후 처음으로 1천만원을 밑돌았다.
유럽연합(EU)행도 31.9% 내려가는 등 원거리 항로의 해상 운송비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물동량 감소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근거리 항로인 일본도 5.3% 하락했다. 반면 중국(5.9%), 베트남(29.0%) 등은 올랐다.
전월 대비로 보면 미국 서부(-13.5%), 미국 동부(-13.6%), EU(-26.1%), 베트남(-6.2%) 등은 하락하고 중국(6.1%), 일본(0.6%) 등은 올랐다. EU는 5개월째 하락세다.
해상 수입 비용은 1년 전 대비 미국 서부(30.0%), 미국 동부(17.9%), EU(5.9%), 중국(4.7%), 일본(20.6%) 등 주요 항로가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베트남은 3.4% 내렸다.
전월 대비로 보면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베트남(-12.3%), 중국(-11.1%), 미국 동부(-4.1%) 등은 하락했다.

지난달 미국 항공 수입 운송비는 화물 1㎏당 평균 5천892원으로 1년 전보다 42.5% 높아졌다. EU(19.6%), 일본(16.3%) 등도 올랐다.
반면 베트남은 4천862원으로 28.3% 낮아졌다. 베트남 항공 수입 운송비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8월(-9.6%) 이후 처음이다. 중국(-15.4%)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베트남(-23.7%), 중국(-7.6%), EU(-4.1%) 등은 내리고 미국(2.4%), 일본(0.2%)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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