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서 교통사고 2건으로 30명 사망…버스 전복에 트럭 추락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네팔에서 이틀 동안 교통사고 2건으로만 30명이 사망했다고 카트만두포스트 등 네팔 매체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수도 카트만두 인근 카브레팔란초우크 지역 도로에서 39명이 탑승한 버스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1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5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후 사망했다.
부상한 나머지 21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가 왜 도롯가의 방호벽에 부딪혔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에는 결혼식 하객을 태운 소형 트럭이 서부 자자르코트 지역 산악도로에서 미끄러졌다.
트럭은 200m 높이의 협곡으로 굴러떨어졌고 탑승자 12명 모두가 숨졌다.
히말라야 산악 지대에 자리 잡은 네팔은 도로 사정이 열악하고 교통 규칙 위반이 잦아 큰 교통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2019년에도 순례객을 태운 버스가 카트만두 북동쪽 신두팔초우크 지역의 경사지에서 굴러떨어지면서 14명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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