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카카오[035720] 자회사인 카카오페이[377300]와 링키지랩이 여성가족부로부터 14일 가족친화경영 인증인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했다.
가족친화인증은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을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카카오페이는 업무량에 따라 근로시간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선택 근로제와 함께 재택근무 제도를 병행해 자율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일정 기간 근무하면 유급 휴가를 지원하는 안식휴가제와 정신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심리상담 지원 제도 등도 운영한다.
또 임직원 본인과 배우자 출산 지원을 위해 임신기 근로기간 단축 및 산전 후 휴가, 산모 휴게실과 직장 어린이집 및 육아기·입학기 단축근무도 지원한다.
카카오가 2016년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링키지랩은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인증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여가친화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이 회사는 전체 임직원의 64%가 중증 및 경증 장애인이다. 서비스 운영, 사내카페, 헬스키퍼(시각장애인 안마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링키지랩은 시차근무제와 재택근무를 통해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차 사용 촉진제를 통해 자유로운 휴가 사용 문화를 만들고, 3년 근속 시 15일간 휴가를 부여하는 안식휴가 제도 운용, 자기 성장 포인트 지급 등을 통해 충분한 휴식을 적극적으로 장려한다고 한다.
링키지랩 박대영 대표이사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개인의 삶과 업무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들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의견들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반영해 링키지랩만의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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