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카카오벤처스는 맞춤형 건강식단 추천 배송 서비스 '마이쉽단'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벙커키즈'에 총 2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 계열 벤처캐피털(VC) 스프링캠프를 비롯해 라이징에스벤처스도 투자에 참여했다.
벙커키즈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 건강 목표 달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라고 카카오벤처스는 설명했다. 개인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식단을 짜주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식이 관리를 돕는다고 한다.
지난 7월 오픈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월 매출 1억 원, 누적 가입자 수 5만 명을 넘었다. 구매 후 2주 이내 재구매율은 50% 이상이다.
벙커키즈는 향후 맞춤 식단 추천 알고리즘의 딥러닝 기술을 강화하고, 타깃 고객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장승룡 카카오벤처스 이사는 "알고리즘으로 취향과 영양에 맞는 초개인화 식단을 추천, 배송해주는 서비스에 대한 시장 수요가 클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승완 벙커키즈 대표는 "다이어트 시장을 넘어 근성장 시장, 고혈압·당뇨 등 질환 예방·관리 시장까지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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