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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교 50주년' 한국·인도, 뉴델리서 친선의 날 행사
주인도대사 "양국 관계, 앞으로 50년 더 큰 성공 이룰 것"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내년 수교 50주년을 앞둔 한국과 인도가 10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친선의 날 행사를 열었다.
뉴델리 한-인도 우호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수교 50주년을 기념한 여러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한-인도 수교 50주년 로고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로고 공모 선정 작업에는 주인도 한국대사관과 주한 인도대사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재복 주인도대사를 비롯해 사우라브 쿠마르 인도 외교부 동아시아차관, 비나이 사하스라부데 인도문화교류위원회(ICCR) 회장, 스칸크 타얄 한-인도 친선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공원은 인도 정부가 특정 국가만을 위해 조성한 첫 우호공원으로 지난해 3월 개장됐다.

인도는 6·25전쟁 때 의료지원부대를 한국에 파견했으며 정전 후에는 공산군 포로 감시와 송환 활동을 했다.
공원에는 정전협정 당시 유엔 포로 송환위원회 의장을 역임한 티마이야 장군의 동상과 참전 기념비, 양국의 우호 관계를 상징하는 여러 조각도 설치됐다.
이날 공식 행사 후에는 사물놀이, K-팝 커버 댄스, 태권도 공연 등도 마련됐다.
장 대사는 축사에서 "지난 50년간 양국 관계가 엄청나게 성장한 것처럼 양국은 앞으로 50년 이상 더 큰 성공과 중요한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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