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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GM 배터리 합작사 美오하이오 공장에 노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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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GM 배터리 합작사 美오하이오 공장에 노조 설립
전미자동차노조 가입 압도적 찬성…사측 "노동자들의 결정 존중"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 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주 공장에서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얼티엄 셀즈와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오하이오 공장의 노동자들이 710 대 16이라는 압도적 표차로 UAW 가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얼티엄셀즈는 "오하이오 공장 노동자들이 UAW에 가입하기로 한 결정을 존중한다"며 "우리는 UAW와 긍정적인 업무 관계를 형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투표는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공급망에서 노동자들을 결집하는 UAW의 역량을 확인하는 중대한 시험대였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UAW는 미국 전역에서 건설 중이거나 건설 예정인 자동차 공장에서 노조를 결성해 그간 내연기관 자동차를 제조하던 업체들이 전기 동력 등을 이용한 배출가스 '제로'(0) 자동차 제조업체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레이 커리 UAW 위원장은 이날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로 전환되면서 얼티엄셀즈 공장 등에서 자동차 분야로 새로 진입하는 노동자들이 자신의 가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리 위원장은 "이번 투표 결과는 UAW 회원들이 자동차 산업에서 구축한 높은 기준과 임금 수준을 유지하는 데 그들(오하이오 공장 노동자들)이 일부가 되기를 원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회사는 노조 결성 노력을 매우 지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앞으로 노조는 교섭위원회를 설치하고 노동 계약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 공장은 지난 8월부터 허머와 같은 전기 픽업트럭과 캐딜락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리릭 등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을 생산해왔다.
얼티엄셀즈는 테네시, 미시간주에서도 각각 2023년과 2024년 가동을 목표로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인디애나주에 4번째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dind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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