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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코로나 종식되면 내년 무역흑자 285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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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코로나 종식되면 내년 무역흑자 285억달러"
무협 전망…최악 시나리오 수출 9%↓수입4%↓
내년에도 반도체·철강 수출 고전 예상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내년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코로나가 종식되면 세계 경제가 4% 성장하면서 우리나라 무역수지도 285억달러(37조6천억원)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구위원은 8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무협이 개최한 '제4차 무역산업포럼'에서 이같이 점쳤다.
홍 연구위원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변수가 해소되는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수출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수입이 10% 감소하면서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저강도로 지속되고 현재 수준으로 미국의 대중(對中) 견제가 이어질 경우에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2%대 중후반, 교역 증가율은 1% 내외에 머물면서 우리나라 수출과 수입이 각각 4%와 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코로나 변이가 재확산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대되며 각국의 통화긴축 정책이 강화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수출은 9%, 수입은 4.0% 각각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포럼에 참석한 업종별 협회 관계자들은 내년에도 반도체와 자동차 부문 수출이 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내년에는 코로나 특수가 사라지고 IT 수요가 꺾이면서 반도체 수출이 크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수요 회복기에 대비한 R&D 투자와 초격차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봉희 철강협회 과장은 "수출 단가가 급락하면서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철강 수출 감소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협은 내년에 철강제품의 세계 수요가 1%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수출이 9.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무협은 이날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대사를 초청해 기업 간담회를 열고 UAE와의 에너지·인프라, 바이오, 항공우주, 미래기술 4개 분야의 협력을 논의했다.
구자열 무협 회장은 "4개 분야의 30여개 유망 기업과 함께 내년 초 한-UAE 민간 경협위를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GS에너지, E1[01794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he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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