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2인 사장 체제로…자산운용부문 사장 박종문
전영묵 대표이사 연임 가닥…김대환 삼성카드 사장도 연임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삼성생명[032830]이 박종문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면서 전영묵 대표이사와 함께 '2인 사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삼성생명은 8일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고 박종문 금융경쟁력제고TF장(부사장)을 자산운용부문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생명에서 경영지원실 담당 상무, CPC(고객·상품·채널)전략실장 전무, 금융경쟁력제고TF장 등을 지낸 금융 전문가다.
삼성생명이 자산운용부문 사장을 따로 임명한 것은 박 사장이 세 번째다.
삼성생명은 박 사장 임명에 대해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준비에 집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영묵 현 대표이사 사장은 유임돼 박 사장과 함께 2인 사장 체제로 삼성생명을 이끌 전망이다.
전 사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며 내년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김대환 삼성카드[029780] 사장도 이번 삼성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연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홍원학 삼성화재[000810] 대표이사는 임기가 2024년 3월까지다.
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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