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우수성과 한눈에…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개막
149개 기관·기업 참여…우수 제품·기술 268점 전시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정부가 지원한 우수 연구개발(R&D) 사업 성과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2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이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오는 9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 R&D 지원을 통해 개발된 149개 기관·기업의 우수 제품·기술 268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산업기술의 과거·현재·미래를 모두 살펴볼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됐다.
먼저 박물관 형태의 '산업기술이 걸어온 길' 전시관에서는 실감미디어(AR·VR)를 활용해 그간 국가 경제 발전을 이끌어온 핵심 산업의 역사를 생동감있게 전한다.
'산업기술의 현주소' 전시관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빌리티 등 우리나라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핵심 산업기술 성과를 선보인다.
현대차[005380]의 전기차 콕핏과 전용 플랫폼을 비롯해 81개 기업·기관의 151개 제품이 전시됐다.
'산업기술의 미래' 전시관에서는 바이오·헬스,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신기술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 딥러닝 기반 지능형 영상처리 기술 등 총 98개 제품 및 기술을 전시했다.
도전적인 중장기 기술 개발 과제를 선보이는 알키미스트관도 마련됐다.
행사 개막식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초격차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산업 발전을 견인한 개인과 기업 등에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포상 22점과 대한민국 기술대상 16점을 수여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3세대 차량 플랫폼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로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현대차 김봉수 상무이사가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국내 최초로 1억 화소 이미지 센서와 저전력·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기술 개발을 이끈 삼성전자[005930] 홍영기 상무이사에게 돌아갔다.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통령상은 장보고-Ⅲ 3천톤급 잠수함을 국산화한 대우조선해양[042660]과 세계 최초로 14나노 기반 고용량·초고속 D램을 개발한 삼성전자에 수여됐다.
전시회와 함께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임베디드 SW 경진대회'와 디자인 혁신 제품 전시, 전시 참가기업의 사업화 투자 상담회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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