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유상증자를 반영해 제주항공[089590]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496원에서 1만8천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6일 밝혔다.
다만 제주항공을 운송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제주항공은 항공기 도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10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천173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애초 발행가 1만1천750원으로 3천200억원을 모으려 했으나, 증시 부진에 따라 발행가를 주당 7천980원으로 낮췄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 목표주가는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 영향을 반영해 기존 대비 29%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제주항공을 운송업종 최선호 주로 추천한다"며 "올해 3분기 말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 유일하게 자본잠식 상태가 아닌데다 4분기 유상증자로 자본 리스크가 가장 작다는 점이 더욱 중요하다"고 짚었다.
또 "지난달 제주항공의 전달 대비 국제선 여객 증가율이 84%로 진에어(42%), 티웨이(71%)보다 높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주항공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0% 하락한 1만2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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