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는 푸드·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플랫폼 기업 GFFG가 30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쿼드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GFFG가 받은 첫 기관 투자다.
GFFG는 2015년 설립된 회사로, '좋은 음식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이라는 'Good Food For Good'의 약자다.
국내에서 인기를 끄는 도넛 브랜드 '노티드'와 프리미엄 수제버거 다운타우너, 한식 퓨전 레스토랑 호족반 등 9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한다.
GFFG는 올해 노티드와 호족반의 미국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고, 이달 내 베이커리 전문 신규 브랜드를 발표할 예정이다. 매년 2배가량 매출을 늘려 오며 작년에는 약 7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GFFG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복합문화 매장 출점과 신규 브랜드 개발, 온라인 커머스 확대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본사와 전국 매장의 정규직 채용도 진행한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알토스벤처스 박희은 파트너는 "글로벌에서도 K-푸드의 가능성과 가치를 증명해낼 수 있는 회사라 생각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준범 GFFG 대표는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첫 투자를 발판 삼아 해외에 첫발을 내디딜 준비를 하는 등 신사업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사세 확장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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