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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UBS, 클라우드 협력 확대…앱 50% 이상 '애저'에서 운용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는 스위스 글로벌 투자은행 UBS와 향후 5년 동안 UBS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2일 밝혔다.
UBS는 중요 워크로드를 포함해 50%가 넘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인 '애저'에서 운용할 계획이다.
MS는 애저를 기반으로 UBS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규정 준수·보안에 대한 표준 충족을 지원하는 등 UBS가 클라우드 활용 영역을 확장할 기반을 제공한다.
2018년 UBS가 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했을 당시 UBS는 4년 내 자사 앱 3분의 1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빠른 2021년 2월 초 그 목표를 달성했다.
UBS는 회사의 지속가능성 목표에 따라 특정 기술 플랫폼 워크로드를 온프레미스(on-premise)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버에서 애저로 지속 이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부 사례에서는 워크로드의 에너지 소비량이 최대 30%까지 감소했다.
양사는 올해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단순히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혁신의 공동 개발과 탄소 감축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재생 또는 저탄소 전력원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시점에 과도한 컴퓨팅 성능이 요구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오픈소스 솔루션 '카본 어웨어 API(Carbon Aware API)'를 공동 개발했다.
또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과 직원을 위한 서비스를 향상하는 방법을 구현하고 있으며, 이를 더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스콧 거스리 MS 클라우드·AI 그룹 수석 부사장은 "몇 년간 UBS 엔지니어링 팀과 복잡한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혁신적 앱을 공동 개발해왔다"며 "UBS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를 통해 디지털 전환 계획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민첩성과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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