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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 탄도미사일 개발 관여 전일호·유진·김수길 3명 제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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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 탄도미사일 개발 관여 전일호·유진·김수길 3명 제재(종합)
전일호·유진, 무기개발 담당 군수공업부 간부…김수길, 軍총정치국장 지내
"한미일 긴밀한 3자 조율로 WMD 개발 관련 기관 이끈 인사 겨냥"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북한 노동당 간부 3명을 대북 제재 명단에 올렸다.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일(현지시간) 대북 제재 명단에 전일호 국방과학원 당위원회 위원장, 유진 전 당 군수공업부장, 김수길 전 군 총정치국장 등 3명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WMD 개발과 관련된 북한 기관을 직접 지휘한 개인을 겨냥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전일호와 유진이 각각 군수공업부 부부장과 부장을 역임하면서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WMD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최소 2017년부터 여러 탄도미사일 발사를 직접 참관했다고 밝혔다.
군수공업부는 북한에서 군수산업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첨단무기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핵심 기관인 국방과학원을 산하에 두고 있다.
김수길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북한군의 당사업과 인사를 총괄하는 군 총정치국장을 지내며 WMD 프로그램과 관련한 노동당 결정의 이행을 감독했다. 그는 작년 1월에 교체돼 현재 강원도당 책임비서를 맡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16년 북한 노동당을 제재 명단에 올렸는데 이들 3명 모두 당 중앙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앞서 유럽연합(EU)도 지난 4월 21일 이들 3명을 북한의 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독자적으로 제재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재무부는 한국, 일본과 긴밀한 3자 조율을 통해 북한의 불법적인 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이끄는 역할을 한 간부들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최근 발사들은 모든 국가가 북한이 금지된 WMD와 탄도미사일 역량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술, 자재, 수입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필요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달 18일 북한이 신형 ICBM인 화성-17형을 발사하는 등 올해 들어 모두 6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높이자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추가 제재를 모색했으나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번번이 막히자 독자적인 제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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