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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지방선거 주역 장제스 증손, 차기 대선 도전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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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지방선거 주역 장제스 증손, 차기 대선 도전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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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지방선거 주역 장제스 증손, 차기 대선 도전은 '글쎄'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총통 등용문'으로 여겨지는 수도 타이베이 시장에 최연소로 당선되면서 지방선거의 주역이 된 장완안 당선인이 차기 대선에 도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29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집권 민진당과 제1야당 국민당, 제2야당 민중당 등 3당은 2024년 1월 예정된 총통 선거를 앞두고 재정비와 세 불리기에 착수했다.
    장제스 초대 총통의 증손인 장완안은 지난 26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국민당 후보로 나서서 득표율 42.3%로 당선됐다.
    장 당선인은 내달 25일 취임할 예정이다. 그가 취임 1년여 만에 대권에 도전하려면 타이베이 시민의 묵시적인 사전 동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한궈워 전 가오슝 시장은 지난 2020년 1월 총통 선거에 나섰다가 패배한 후 사상 처음으로 주민 소환으로 시장직에서 파면된 바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궈위가 시장에 당선된 직후 대선에 나가 시정을 방기했다는 이유로 파면된 것처럼 장 당선인도 대선에 도전한다면 같은 이유로 주민소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차기 대선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국민당은 "2024년 대선과 관련해 당내 논의는 없다"고 밝혔다.
    국민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 45만 표 차이로 대승한 허우유이 신베이 시장의 대권 도전에 대한 당 안팎의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아울러 민진당의 라이칭더 부총통도 차기 대선에 출마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거에서 사상 최대 참패라는 결과로 차이잉원 총통이 당 주석을 사퇴해 민진당 내부 권력 다툼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라이 부총통이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선인 민진당의 쉬즈제 입법위원(국회의원)은 당권 후보자 가운데 라이 부총통이 전국적 신망과 능력 등을 볼 때 "아주 적합한 인선"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궈궈원 입법위원은 총통과는 달리 부총통이 당 주석을 겸임하는 제도가 없다면서 선수(총통 후보자)가 심판(당 주석)까지 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보는 민진당 각 계파 모두가 라이 부총통이 당 주석이 되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셈이 다른 각 계파의 반발을 라이 부총통이 어떻게 극복할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민진당 중앙상무위원회는 30일 회의에서 천치마이 가오슝 시장을 대리 주석으로 추대해 입법위원 보궐 선거와 총통 후보자를 지명할 수 있는 당 주석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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