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타워·롯데월드타워·대형백화점 조명 소등시간 앞당긴다
업계·경제단체 에너지다이어트 선언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경제·시민단체와 백화점 및 유통사, 공공기관 등 총 37개 기업·기관·단체 관계자 220명이 참석한 '에너지 다이어트 서포터즈 발대식'을 28일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대한상의, 무역협회, 전경련, 경총 등 6개 경제단체들은 기업의 에너지 소비량을 10% 줄이기 위해 목표 설정을 독려하고, 다양한 에너지 수요 절감 프로그램을 안내·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은 밤 10시 30분부터 경관 조명을 소등하고, 롯데마트는 매장·식당·창고 조명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한편 냉장고 문달기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GS리테일[007070]은 편의점과 슈퍼 간판을 자동 소등하고, 홈플러스는 상품이 진열되지 않은 쇼케이스나 사용하지 않는 직원 공간의 조명을 소등한다.
또한 다음달부터 남산타워와 롯데월드타워의 경관 조명 소등 시간을 각각 밤 11시와 10시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한국전력[015760]은 다음달까지 주변 아파트 단지나 가구보다 평균 전기 사용량이 적으면 현금을 돌려주는 '에너지 캐시백' 사업 참가자를 추가로 접수할 예정이다.
시민·종교 단체들도 에너지 절약 관련 캠페인과 홍보, 교육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패션·섬유업계는 기모 소재 잠옷과 기능성 소재 교복 등 겨울철 난방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온맵시 패션'을 선보였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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