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응원 열기에 치킨·술·숙박 광고 호전"
코바코, 12월 광고경기전망지수 101.2 발표…전월 대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본격적으로 불이 붙은 2022 카타르 축구 월드컵 응원 열기와 함께 다음 달 광고 시장 경기도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28일 다음 달 광고 시장 경기를 전망하는 12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를 101.2로 발표했다.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KAI는 매월 국내 560여 개 광고주에게 다음 달 광고 지출 증감 여부를 물어 응답 값을 지수화한 자료로, 해당 업종 광고주 중 광고 지출이 늘 것이라 답한 사업체가 많을수록 100을 넘고 반대면 100 아래로 내려간다.
12월 KAI 종합지수는 101.2로 전월 대비 광고비 집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2.8로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온라인·모바일(102.3), 신문(101.6), 라디오(101.1)의 광고비가 11월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광고주가 실제로 지출한 광고비를 집계한 동향지수는 101.4로 조사돼, 전월에 조사한 11월 전망치(100.7) 대비 소폭 증가한 광고비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과제빵, 치킨 등의 '음식 및 숙박, 운수서비스'(110.0), 맥주 등 '주류'(108.3) 업종에서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광고주들은 광고비 집행이 늘어난 사유로 카타르 월드컵 호황 및 연말연시 맞이 신규 광고 캠페인 집행을 꼽았다.
본 조사자료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볼 수 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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