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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 남부지역에 교통정체 해결 당부…"가장 큰 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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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 남부지역에 교통정체 해결 당부…"가장 큰 현안"
"인프라 연결 조율되지 않아…혁신적인 정책 기제 도입해야"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총리가 호찌민 등 남부 지역에서 빈발하는 교통 정체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지방 당국의 노력을 당부했다.
27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팜 민 찐 총리는 전날 남부지역 개발 콘퍼런스에 참석해 "교통 정체는 남부 지역의 가장 큰 도전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권역은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 없이도 200㎞ 구간의 고속도로를 건설한 반면 남부 지역은 지난 10년간 실적이 5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남부 지역의 인프라 연결은 제대로 조율되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 "호찌민을 비롯한 인근 지방성들은 자립 차원에서 혁신적인 정책 기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찐 총리는 이와 함께 경제 발전에 보조를 맞춰 문화·교육·의학 투자와 생산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찐 총리가 거론한 남부 지역은 베트남 최대도시인 호찌민과 동나이, 빈즈엉, 바리아붕따우, 빈프억, 떠이닌성 등이다.
남부 지역을 연결하는 4차선 '호찌민-롱탄-더우저이'고속도로의 경우 차량 정체가 빈발하고 있다.
이에 찐 총리는 재무부와 교통부 등 관계 부처에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응우옌 반 탕 교통부 장관은 "남동부 지역을 연결하기 위한 고속도로 건설에 413조 동(22조 원)이 소요된다"고 밝힌 바 있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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