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소식] "보홀 오세요"…필리핀 관광부, 서울서 대규모 발표회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필리핀 관광부와 마케팅 하이랜드, 필리핀 국적기 로얄에어는 24일 낮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필리핀 로드쇼 2022' 행사를 열고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보홀을 집중 소개했다.
이날 로드쇼에는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를 비롯해 마리아 아포 필리핀 관광부 한국 지사장, 마케팅 하일랜드 최주열 상무 등 주최 측과 500여 명의 국내 여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보라카이, 세부 등을 이을 새로운 여행 목적지 보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생태 명소인 보홀은 불가사의한 지질학적 지형인 초콜릿 힐스 외에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이자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인 안경원숭이가 서식하는 때 묻지 않은 자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항공편도 증편돼 힘이 실리고 있다.
로얄에어는 동계 시즌을 맞아 다음 달 14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보홀 직항 전세기를 운항할 예정이다.
해외 리조트 개발업체인 마케팅 하일랜드는 최근 비 그랜드 리조트 등을 잇달아 개관, 1개월에 모두 6천여 객실을 공급하는 등 본격적인 보홀 관광 붐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마리아 디존-데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는 환영사에서 "보홀은 생태 명소, 유적지, 모험 활동으로 인기가 많은 지역"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겨울 시즌에 맞춰 보홀 지역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주열 마케팅 하일랜드 상무는 "보홀 지역은 1990년대 초 보라카이를 떠올리면 된다"면서 "때 묻지 않은 자연만큼이나 때 묻지 않은 주민들의 순박한 모습이 더 매력적인 곳"이라고 밝혔다.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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