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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양도 '봉쇄식 방역'…"불필요한 이동 엄격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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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양도 '봉쇄식 방역'…"불필요한 이동 엄격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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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양도 '봉쇄식 방역'…"불필요한 이동 엄격 통제"
PCR 전수검사·밀집시설 폐쇄…3월 도시봉쇄 이후 최고강도 조처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동북지역 최대 도시인 랴오닝성 선양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4일 봉쇄식 방역 관리에 들어갔다.

선양 코로나19 방역통제센터는 이날부터 28일까지 닷새 동안 허핑구 등 도심 9개 구(區)에 대해 불필요한 인구 이동을 엄격히 제한하는 통제 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모든 주민은 매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해야 하며, 어길 경우 법규에 따라 처벌받는다.
극장과 헬스장, 목욕탕, 이·미용실, 노래방 등 실내 영업시설과 새벽 및 야간 노점시장, 문화관 등 실내 공공시설은 전면 폐쇄됐다. 회의와 모임, 전시회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도 금지됐다.
식당 내 식사가 금지돼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초·중·고교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됐다.
공공기관과 업체 직원들은 직장과 집만 오가는 '양점일선(兩点一線)' 방식으로 출퇴근해야 하며 PCR 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시하고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출근할 수 있다.
선양에 들어오는 외지인은 도착하자마자 닷새 연속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7일 내 코로나19 위험지역을 방문한 사람과 동거인은 봉쇄식 관리 기간 자가 격리해야 한다.
외지 화물차는 사전 신고한 뒤 PCR 검사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운송지역만 운행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발생 구역을 제외한 지역의 주민 외출은 허용되고, 대중교통도 정상 운행한다.
선양에서는 23일 98명이 나오는 등 이달 들어 251명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인구 970만 명으로, 랴오닝성 성도(省都)이자 중국 동북지역 최대 도시인 선양의 이번 방역 조처는 지난 3월 도시 전면 봉쇄 이후 가장 강도 높은 방역 조처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3월 24일 모든 주민 외출 금지, 상업시설 전면 폐쇄, 산업시설 폐쇄 루프식 운영, 대중교통 운행 중단 등 도시 봉쇄 조처를 내린 바 있다. 이후 점차 완화해 5월 28일에야 완전 정상화됐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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