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빈살만 카카오엔터 투자 추진 소식에 그룹·웹툰주 수혜(종합)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사우디 국부펀드가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23일 카카오그룹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03572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8% 오른 5만5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 주가는 장중 한때 6.26% 상승한 5만7천7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293490](5.22%)도 강세로 마감했다.
카카오페이[377300](-0.18%)는 장중 6만3천300원까지 치솟았으나 차익을 노린 매물이 빠져나가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뱅크[323410](0.00%)도 장중 2만6천750원까지 올랐으나 보합에 그쳤다.
전날 일부 매체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 국부펀드 PIF가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내년 상장에 앞서 유치할 계획인 약 1조원의 자금 가운데 약 7천억∼8천억원을 싱가포르투자청(GIC)과 PIF가 투자하는 방안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웹툰 기업들도 주가 수혜를 입었다.
대원미디어[048910](14.29%)와 디앤씨미디어[263720](21.98%), 키다리스튜디오[020120](29.94%) 등이 일제히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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