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중국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한국 영화 서비스가 재개됐다는 소식에 쇼박스[086980] 등 영상콘텐츠 기업들의 주가가 23일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쇼박스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09% 오른 4천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초록뱀미디어(12.44%), 스튜디오드래곤[253450](11.77%), CJ ENM[035760](7.41%), NEW(6.15%), 바른손이앤에이(4.35%) 등도 전 거래일보다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콘텐트리중앙[036420]도 전 거래일 대비 7.01% 오른 2만5천95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전날 대통령실은 최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OTT에서 6년 만에 한국 영화가 상영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시 정상회담 비공개 논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문화·인적 교류 중요성,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공감했다고 전해졌다.
중국은 2016∼2017년 한국 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했고, 이후 드라마와 영화 등 한류 콘텐츠는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조치 이후 중국에서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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