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출범 1년을 넘긴 SK스퀘어[402340]가 콘텐츠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서고 있다.
SK스퀘어는 투자사 '온마인드'가 하나은행으로부터 20억 원을 투자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투자로 온마인드 지분 6.25％를 확보했다.
온마인드는 카카오게임즈[293490] 계열사 넵튠[217270]의 자회사로, 3차원 가상 인간 모델 '나수아'를 제작했다.
온마인드는 SK스퀘어의 첫 투자사다. SK스퀘어는 온마인드 기업가치가 투자 1년 만에 1.5배 올랐다면서, 투자사 성장 전략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SK스퀘어는 SK텔레콤[017670]에서 인적 분할돼 지난해 11월 1일 출범한 투자 전문회사다.
류병훈 SK스퀘어 MD는 "앞으로도 SK스퀘어만의 투자 노하우와 협업 생태계로 포트폴리오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K스퀘어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060570]는 콘텐츠 지식재산(IP) 기반 컴퍼니 빌더(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육성하는 기업) '콘텐츠테크놀로지스'에 20억 원을 투자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드림어스컴퍼니는 콘텐츠테크놀로지스와 콘텐츠 테크 분야에서 동반 성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 3월 콘텐츠테크놀로지스가 육성한 음원 IP 전문기업 비욘드뮤직에 200억 원을 투자했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두 회사가 보유한 플랫폼·지식재산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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