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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1원 상승…1,340원 턱밑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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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1원 상승…1,340원 턱밑 마감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17일 원/달러 환율이 14원 넘게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4.1원 오른 1,339.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1.0원 오른 1,336.0원에 개장해 장 중에는 1,345.0원까지 뛰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가 약화하면서 달러는 지난주 급락세를 일부 되돌렸다.
연준 고위 인사들은 내년까지 상당 폭의 금리를 올려야 한다며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내놨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4.75∼5.25% 사이의 어딘가가 합리적인 상륙 지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최종금리 수준을 예측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가 3.75∼4.00%라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금리가 1%포인트(p) 넘게 오를 수 있다는 뜻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힘입어 연준이 내년 중 금리 인하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으나, 데일리 총재는 "지금으로서는 (인상) 중단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물가상승률이 우리의 2%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이고 의미 있게 떨어지려면 내년에도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 매도세도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는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 대비 1% 넘게 하락했으며,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천875억원을 순매도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이날 외환시장은 평상시대로 3시 30분에 마감했지만,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코넥스시장은 오후 4시 30분까지로 마감이 1시간 늦춰졌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0.51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8.09원)에서 12.42원 올랐다.
s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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