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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만난 노동장관 "기존정책 연계해 맞춤형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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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만난 노동장관 "기존정책 연계해 맞춤형서비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고용서비스 고도화 방안을 마련 중인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7일 MZ세대 구직자와 노동자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Z세대와 함께하는 고용서비스 현장 간담회'에서 "하나의 청년에게 맞는 하나의 서비스를 실현하려면 기존 정책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을 구체화해 연말에 발표할 고용서비스 방안에 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의 청년에게 맞는 하나의 서비스'는 프랑스의 청년고용 프로그램을 말한다.
프랑스는 일학습병행을 지원할 때 청년을 우대하고, 고등교육을 받지 않는 청년에게 미래 유망업종에 대한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등 개별 청년의 상황에 맞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청년들의 경력관리를 뒷받침하고, 디지털 중심의 고용서비스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6년부터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해온 유튜버 '따복'은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며 "청년들이 장기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청사진을 갖고 자기 탐색과 경력설계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길현종 한국노동연구원(KLI) 선임연구위원은 "MZ세대는 온라인 서비스에 친숙한 만큼 디지털 중심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야 한다"며 "아울러 상담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상담 직원을 확충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 사이에서는 워크넷(고용정보를 공유하는 공공 포털)을 일자리 정보와 정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편하거나, 기업탐방과 현직자 멘토링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채널을 만들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honk02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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