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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메모리·낸드 공급 20% 줄이고 설비투자도 추가 감축"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이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줄이고 설비투자도 감축한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론은 이날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량을 직전 분기보다 20% 줄이고, 설비투자도 추가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 전망도 밝지 않다면서 D램 공급은 올해보다 줄어들고, 낸드플래시도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정보기술(IT)산업 환경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수요에 맞춰 (공급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올해 초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영향 등에 따른 PC와 스마트폰 수요 둔화에 대한 경고음을 처음으로 낸 기업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반도체와 전자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수요 증가와 공급망 차질로 공급 부족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수요 둔화로 엄청난 재고에 직면하는 등 경기 상황이 빠르게 뒤집히면서 가전, 데이터센터 등 IT산업 전 분야가 영향을 받고 있다.
반도체 업종 대표 주가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올해 들어 31% 급락했다.
미국 웨드부시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매트 브라이슨은 "공급과 설비투자 축소의 광범위한 확산은 통상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바닥을 치는 신호로 해석되지만, 이번에는 수요축소 상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nadoo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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