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국제백신연구소에 연구개발 후원금 30억 전달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16일 국제백신연구소(IVI)와 넥스트 팬데믹 대응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열어 IVI에 후원금30억 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SK바사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제롬 김 IVI 사무총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006120] 부회장, 안재용 SK바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넥스트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선 기업·기관·정부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후원금은 백신 연구개발(R&D), 장비·기기 구매 지원이 목적이다.
SK바사는 장티푸스 백신 '스카이타이포이드멀티주'와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 개발을 위해 IVI와 10년 가까이 협력해왔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두 종의 백신 상용화를 달성한 SK바사와 IVI 간 파트너십은 세계 보건을 위한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한 가장 모범적인 사례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원 부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넥스트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 혹은 기관, 정부 혼자서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자명해졌다"며 "IVI와 협력 강화는 백신 R&D 환경 고도화를 통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지킬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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