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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인도네시아 신행정수도 스마트시티 설계 참여
AI·데이터, 클라우드 기술로 도시 구상…"LG그룹 시너지 극대화"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LG CNS가 인도네시아의 새 행정수도 스마트시티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LG CNS는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LG CNS 대표이사 김영섭 사장과 신수도청 밤방 수산토노 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수도청은 인도네시아의 신행정수도인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의 누산타라(Nusantara) 스마트시티 사업을 총괄하는 정부 기관이다.
인도네시아는 신수도청을 통해 자바섬의 자카르타에서 누산타라로 행정수도를 이전하는 국책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45년까지 보르네오섬 정글 한가운데에 약 350억 달러(46조4천억 원)를 투입해 서울 면적 4배 넓이(2천560㎢)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LG CNS는 이번 협약을 통해 누산타라의 '스마트서비스 콘셉트 설계'에 참여한다. 신수도청은 누산타라의 토지이용계획과 교통신호체계, 주택건설 등 기본 설계를 담당한다.
LG CNS는 아울러 신수도청의 기본 설계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등 디지털전환(DX)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상한다. 인공지능 기반의 도시나 모빌리티 특화 도시 등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그리는 것이다.
이번 스마트시티 사업은 LG CNS의 스마트서비스 콘셉트 설계를 거친 후 설계·조달·시공(EPC), 운영 및 유지관리(O&M) 총 3단계로 진행된다.
LG CNS는 신수도청의 파트너로 선택된 배경에 '세종 스마트시티'가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신수도 사업에서 세종시를 벤치마킹하고 있는데, 세종시와 부산 등 국내 스마트시티 사업자인 LG CNS의 도시 설계, 구축, 운영 등 DX 역량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LG CNS는 덧붙였다.
각 3조 2천억 원, 5조 4천억 원 규모의 세종·부산 국가시범도시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은 2025년, 2027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LG CNS는 지난해 12월부터 신수도 사업 참여를 준비해왔다. 한국 기획재정부에서 진행하는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EIPP)의 일환으로 누산타라의 지능형 교통체계 및 전기차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 도입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LG CNS는 지난달 국내 기업 최초로 신수도청과 서면을 교환하며 강화한 협력 관계를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주최 'B20 서밋' 기간에 열린 이번 협약식으로 공식화했다고 설명했다. B20 서밋은 주요20개국(G20) 회원국 경제 단체와 기업들이 참여하는 회의체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전에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렸다.
LG CNS는 이번 협약을 통해 LG그룹 차원의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공동 사업 참여를 기대한다. LG CNS는 LG전자[06657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유플러스[032640] 등 그룹 역량을 모아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LG CNS 대표이사 김영섭 사장은 "LG CNS의 DX 기술력과 스마트시티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초대형 스마트시티 사업모델의 수출 사례를 만들고, 글로벌 스마트시티 선도기업으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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