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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혈압 환자 5억명…진단기준 130/80mmHg 하향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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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혈압 환자 5억명…진단기준 130/80mmHg 하향 적용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 당국이 고혈압 환자 진단 기준을 변경하면서 환자 수가 5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1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의사협회와 국립심혈관질환센터 등이 공동으로 기존 140/90mmHg 이상에서 130/80mmHg 이상으로 '고혈압임상진료지침'을 하향 조정했다.
이로써 중국 고혈압 환자 수는 2억4천500만 명에서 5억 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 7월 '세계 인구의 날'에 맞춰 발표된 유엔 '세계 인구 전망 2022' 보고서에 중국 인구가 14억 명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중국 고혈압 환자 수는 인구의 3분의 1을 넘는 36% 수준이다.

중국 의사협회는 중국에서 가장 흔한 만성 질환이 고혈압으로, 혈압 상승은 심혈관 원인 사망의 중요 위험 요소라는 점에서 새로운 진단 기준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혈압은 심장 박동으로 분출되는 혈액이 동맥 혈관에 가하는 압력을 말한다.
수축기 혈압(최고혈압)은 심장이 수축해 혈액을 배출할 때, 이완기혈압은 심장이 이완(확장)하면서 쉬고 있을 때의 압력이다.
고혈압은 말 그대로 이런 혈압이 정상보다 높은 상태를 말한다.
높은 혈압은 심장에 부담을 줘 심장벽이 두꺼워지고 커지게 되며 이로 인해 심부전 상태로 악화하고, 압력으로 혈관이 손상되면 동맥경화로 이어진다.
한편,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한국 고혈압 환자는 2007년 708만 명에서 2021년 1천374만 명으로, 14년 만에 1.94배로 늘었다. 통상 130/80mmHg 이상을 고혈압 환자로 분류한다. 지난해 한국 주민등록 인구는 5천163만 명인 점을 고려할 때 고혈압 환자 비율은 26% 수준이다.
kji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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