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2차전지 소재 기업 일진머티리얼즈[020150]는 자사 유럽법인(IMS Technology Europe)이 스페인 정부로부터 250억원의 현금 인센티브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까지 200억원, 내년에 50억원을 각각 지원받는다.
유치한 자금은 유럽연합(EU)의 친환경 전략 산업 육성 프로젝트 '페르테' 예산 30억유로 가운데 이번에 집행된 8억7천만유로(약 1조2천100억원)의 일부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스페인 카탈루냐주에 2024년까지 3만톤(t) 규모 전기자동차용 일렉포일 공장을 신설한다.
아울러 최대 10만t까지 생산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해 단계적으로 고객 수요에 맞게 증설할 예정이다.
양점식 일진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투자금은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핵심 시장 유럽에 경쟁력 있는 생산거점을 건설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가로 2023년 지방정부 투자 보조금 유치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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