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애리조나 상원의원 민주당 몫으로…49-49 팽팽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4일째 진행 중인 11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상원의원 자리가 민주당 몫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로이터·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서 48대 49로 민주당이 공화당에 한끗 차로 밀리던 상원 의석수는 49대 49로 동률을 이루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개표에서 민주당 소속 마크 켈리 현 상원의원이 공화당 블레이크 매스터스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상원 총 의석수는 100석으로, 이번 중간선거가 치러진 지역 중 네바다주, 조지아주 등 2곳의 승패가 가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양당은 과반인 50석까지 각각 한석을 남겨둔 채로 나머지 2곳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을 이어가게 됐다.
개표 막바지인 네바다주에서는 현직인 민주당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상원 의원이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에게 근소하게 밀리고 있으나, 아직 승패 전망을 내놓기는 이른 접전 상황이다.
조지아주는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아 다음달 6일 결선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원 선거 개표도 초박빙으로 진행되고 있다.
CNN 방송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198석·211석을, ABC는 204석·211석, WP는 191석·211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수치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공화당이 앞서고 있는 것은 공통적이다.
NBC는 공화당이 220석을 최종 확보해 민주당(215석)으로부터 하원 다수당 지위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하원은 218석을 얻으면 다수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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