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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보유 YTN 지분 31% 25년만에 전량 매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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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보유 YTN 지분 31% 25년만에 전량 매각키로
정부, 한전KDN 21.43%·마사회 9.52% 지분 전량 매각 승인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정부가 한전KDN과 마사회 등 공공기관이 보유 중인 YTN[040300] 지분 31%를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최상대 제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자산효율화 계획을 의결했다.
각 공공기관이 제출한 공공기관 자산효율화 계획을 정부가 승인한 것이다.
정부는 한전KDN이 보고한 YTN 지분 21.43%(장부가 518억원) 매각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마사회가 제출한 YTN 지분 9.52%(장부가 227억원) 매각안 역시 수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공공기관이 보유한 YTN 지분 30.95%가 25년 만에 시장에 나오게 됐다.
공기업들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YTN의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획득한 바 있다.



정부는 시기와 방법 등 세부 매각 방안을 한전KDN과 마사회가 결정하도록 했다.
각 공기업이 자율적으로 매각하되 투자심의회와 이사회 등 투명하고 공정한 매각 절차를 준수하라는 지침만 제시했다.
한전KDN과 마사회의 YTN 지분 매각은 핵심 업무와 무관하거나 부실한 출자회사의 지분을 정리하라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치다.
다만 공영 언론 민영화 등 논란으로 번질 소지가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공기관의 YTN 지분 매각을 '민영화'로 규정하고 공영방송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해치는 시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YTN에 대한 경영권을 행사한 바 없으므로 민영화가 아닌 단순 지분 매각으로 설명하고 있다.
spee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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