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성균관대서 10년간 장학생 100명 선발…졸업 후 입사
배터리 인재 양성 과정 협약 맺어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삼성SDI[006400]가 배터리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성균관대와 손잡았다.
삼성SDI는 11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과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인재 양성 과정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개발을 위한 인재 양성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맞춤형 교육을 통해 배터리 소재, 셀, 시스템 분야의 핵심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을 통해 2023학년도부터 10년간 총 100명 규모의 삼성SDI 장학생을 선발한다. 석·박사 과정에 선발된 학생들은 배터리 과목 이수와 함께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삼성SDI에서 지원하는 연수 프로그램과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은 학위 과정 중 개인별 장학금을 받으며, 졸업과 동시에 삼성SDI에 입사하게 된다.
최윤호 사장은 "2030년 글로벌 톱티어(일류) 회사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기술과 사람이므로 미래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작년 포항공대(POSTECH)와 서울대, 카이스트, 한양대 등과도 배터리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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