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완전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로보라이드 확대 운영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완전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서울 강남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카 헤일링(차량호출) 시범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자율주행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에 차량을 추가 도입하고,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플랫폼과 연동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로보라이드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탑승객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이를 통해 도심 속 자율주행 데이터를 추가 확보하고, 향후 안정적인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을 위해 플랫폼을 검증할 예정이다.
우선 임직원으로 구성된 체험단을 대상으로 로보라이드 서비스를 운영한다. 선발된 임직원은 카카오T 앱을 통해 로보라이드 차량을 호출하고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일반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서비스 지역을 강남 도산대로, 압구정로 일대 등으로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6월 진모빌리티와 협업해 서울 강남 지역에서 로보라이드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현재까지 1천여명의 임직원이 로보라이드 서비스에 가입해 도심 환경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실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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