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농협사료와 손잡고 수입 사료의 안정적인 조달을 지원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농협사료는 8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서울사무소에서 '수입 사료의 안정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보유한 해외 곡물 엘리베이터(곡물 저장·물류시설)를 활용해 국내에 곡물을 반입하고, 해외 식량 사업에 공동 개발·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팜박(팜나무 열매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부산물) 등 가축 사료 원료의 장기 공급 계약을 맺는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보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농협사료는 다양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에 안정적인 거래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으로는 곡물안보와 국내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협사료는 국내 사료 시장의 31%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사료회사로, 북남미와 우크라이나 등에서 사료를 수입해 국내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에 곡물터미널을 보유한 유일한 국내 기업으로, 지난 2020년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에 선적된 사료용 밀 7만여t을 국내에 처음 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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