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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에 충북과고…줄다리기 메커니즘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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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에 충북과고…줄다리기 메커니즘 탐구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줄다리기의 메커니즘을 탐구한 충북과학고등학교 학생팀이 8일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은 전국의 초·중·고 학생과 교원·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68회 전국과학전람회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생부(물리 부문)에서는 충북과고 2학년 노수빈, 안연수, 이원호 학생으로 이뤄진 '줄줄 연수원'팀의 '줄다리기, 정말 누우면 이길까? 로봇개발을 통한 줄다리기 핵심 메커니즘 탐구' 작품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줄줄 연수원'팀은 영상 분석과 직접 실험을 통해 줄다리기의 핵심 메커니즘과 반동 모델을 규명했으며, 이를 반영한 줄다리기 로봇을 개발했다.


교원·일반부(지구 및 환경 부문)에서는 '친환경적으로'팀(강원 문막초등학교 박가람 교사, 철암초등학교 최정윤 교사, 거성초등학교 김진영 교사)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팀은 '우뭇가사리와 개박하를 활용한 친환경 멀칭 매트 사용이 식물의 생육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통해 농업용 비닐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재료를 개발했다.
국무총리상에는 학생부(생물 부문)에서 '돌재보석'팀(충남 석성초등학교 4학년 김담율, 김주호, 허다슬 학생)의 '정전기를 이용한 박주가리 열매의 이동 특성 탐구' 작품이 선정됐다.
교원·일반부(산업 및 에너지 부문)에서는 전남 대덕초등학교 이유나 교사의 '자실체 구조 관찰이 용이한 양송이버섯 키트 제작 및 교육자료 개발' 작품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자실체는 균류의 균사가 빽빽하게 모여서 된 영양체를 말한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 10점, 특상 75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11점이 선정됐다.


출품작들은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특별전시실에서 이달 27일까지 전시된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린다.
이석래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지속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창의적 과학 탐구 결과를 좋은 작품으로 보여준 학생들의 노고를 높이 산다"며 "본 대회 참가 경험이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과학전람회'는 전 국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활동을 장려해 과학 탐구심을 높이고 과학인구 저변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1949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됐다.
zer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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