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스마트폰용 반도체 칩 설계·공급 업체인 퀄컴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S23 전 제품이 자사 최고 성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7일 퀄컴의 올해 4분기(7~9월)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아카시 팔키왈라 최고재무책임자(CF0)는 "갤럭시 S23에서 퀄컴 적용 비율이 100%로 올라간다"고 말했다.
직전 시리즈인 갤럭시 S22에는 퀄컴의 AP 제품 스냅드래곤이 75% 적용됐고, 엑시노스 2200 등 삼성전자 자체 개발 AP도 일부 탑재됐다.
퀄컴은 보고서에서 "휴대전화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다년 계약을 통해 갤럭시 프리미엄 모델의 스냅드래곤 적용 비율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두뇌'라 불리는 AP는 모바일 기기의 연산과 멀티미디어 구동 기능을 담당하는 시스템반도체로, 스마트 기기의 성능을 주도하는 핵심 부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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