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독자위성 통신체계 개발' 등 올해 우수 연구성과 100선 선정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한국군 최초 군 독자 위성통신 체계 개발' 등 올해 국가 발전을 견인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7일 밝혔다.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범부처적으로 국가연구개발 우수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다.
분야별로 보면 올해 우수성과 중 에너지·환경 분야에서는 한국화학연구원(신성식, 현 성균관대)의 세계 최고 성능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개발 등이 뽑혔다.
이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 지난해 2월 표지 모델로 선정됐다.
정보·전자 분야에서는 국방과학연구소(김기근)의 '군 위성통신체계-Ⅱ 체계 개발' 과제 관련 성과 등이 뽑혔다.
과기정통부는 세계 최고 수준 동급 이상의 한국군 최초 군 독자 위성통신 체계 개발로 미래 우주전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위성통신 핵심기술을 확보했다고 했다.
융합 분야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이혁진) '세포 표적 전달이 가능한 고효율 RNA 약물 전달체 개발' 성과, 순수기초·인프라 분야에서는 서울대학교(배상수)의 '고성능 초정밀 염기 교정 유전자가위 기술' 등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우수성과의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자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연구개발성과' 선정에 일반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투표를 열었다.
그 결과 엔젤로보틱스의 '하반신 마비 장애인을 위한 전동형 외골격 로봇 엔젤렉스 M20의 개발' 관련 성과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개발된 기기는 착용자 의도에 따라 보조력을 제공하는 지면 보행형 웨어러블 로봇으로, 환자의 빠른 일상 복귀에 기여할 수 있다.
119 신고 초동대응을 돕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골든타임 사수 119 인공지능 신고접수' 성과도 투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우수성과 100선으로 최종 선정된 성과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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