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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 482회 추가 운행…2층 전기버스 보급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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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 482회 추가 운행…2층 전기버스 보급 속도 낸다
국토부, 안전시스템 차원 혼잡해소 대책 논의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광역버스 혼잡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7일 오후 서울 철도사법경찰대에서 광역버스 안전관리 체계 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나온 광역버스 인파 관리방안 등을 지자체 등과 공유한다.
대광위는 수도권 지자체, 운송업계에 광역버스 승객 밀집을 방지하기 위한 공급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사전에 안전 점검 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할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 투입, 정규버스 증차 등 운행 확대를 포함한 광역버스 입석 대책 추진상황도 점검한다.
입석 대책 추진 이후 하루 승객은 3만4천명, 출퇴근 승객은 1만7천명 증가했지만 입석 승객은 2천4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광위는 국민이 체감할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보고 당초 계획인 광역버스 482회 운행 확대를 연말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할 예정이다.
대용량 여객 수송(45→70석)으로 추가 증차 없이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2층 전기버스 보급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아울러 출·퇴근 시간대 승하차를 위해 수십m씩 대기하는 승객을 분산하기 위해 좌석 예약제, 중간배차 등을 확대한다.
지자체와 운송업계는 전세버스 투입, 정규버스 증차와 관련해 전세버스 수급 및 운전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광위는 증차지원 확대 방안을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운전기사 처우가 좋은 국토부 준공영제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은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국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이라며 "정부, 지자체, 운송업계는 무한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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