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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 10년 내 장거리 미사일 1천500기 확보 추진
오키나와 남서부 도서 지역에는 '이동식 항구' 도입 검토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적 기지를 공격하는 능력을 포함한 '반격 능력' 보유를 추진하는 일본 방위성이 10년 안에 사정거리가 수백㎞ 이상인 장거리 미사일 1천500기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자국산 '12식 지대함 유도탄'의 사거리를 200㎞ 이하에서 1천㎞ 이상으로 개량해 2026년부터 배치할 방침이다.
일본이 2012년에 기존 '88식 지대함 유도탄'의 개량형으로 개발한 12식 미사일은 기본적으로 지상에서 발사하는 형태이지만, 전투기·함정·잠수함에서도 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일본 방위성은 12식 지대함 유도탄이 개량되기 전까지는 우선 사정거리가 1천250㎞ 이상인 '토마호크' 미사일을 미국에서 도입해 공백을 메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비행하는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일본 방위성은 중국의 대만 공격 등 유사시에 대비해 오키나와현 남서부 도서 지역에 이동식 항구를 수년 내에 도입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했다.
해상자위대 수송선은 해수면 아래에도 6m 높이의 선체가 있어 사키시마(先島) 제도에서 이시가키지마(石垣島)와 미야코지마(宮古島)를 제외한 다른 섬에는 접근하기 어렵다.
이 지역의 작은 섬에도 사람, 물자, 무기 등이 함정에서 섬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배와 육지를 잇는 다리 모양 구조물인 이동식 항구를 개발하겠다는 것이 일본 방위성 계획이다.
이동식 항구는 운반과 조립이 용이하고, 파도와 염분에 잘 견디도록 만들어진다.
닛케이는 "잔교 형태의 이동식 항구는 대형 항만이 파괴됐을 때 사용할 수 있고, 지역 주민을 대피시키는 경우에도 쓸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중국과 러시아 함정을 감시하기 위해 내년부터 해상보안청의 미국산 대형 무인기 '시 가디언'(MQ-9B)이 촬영한 영상과 관련 정보를 해상자위대와 즉시 공유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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